신태용호의 북한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중국전에서 썼던 '4-2-3-1' 전술과는 달리 '3-4-3' 스리백 전술을 선택했다. 또 중국전과 비교해 무려 6명이 바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9일 중국과 1차전에서 전반 내내 상대를 압도하고도 결국 2-2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전 달아날 수 있을 때 달아나지 못하고, 결국 일격을 당하며 비기고 말았다.
상대 팀 북한은 안데르센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 9일 홈팀 일본과 경기서 선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한 채 0-1로 석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북한 선수단은 아낌없는 박수를 받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회 2연패를 위해서 한국은 이번 북한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게 절실하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4-2-3-1로 나섰던 것과는 달리 공격에 무게 중심을 둔 3-4-3 전술로 북한을 상대한다.
왼쪽 김민우(수원)와 가운데 진성욱(제주), 오른쪽 이재성(전북), 셋이 최전방 일선에 나란히 선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고요한(서울) 순.
수비진은 스리백으로 권경원(텐진 취안젠), 장현수(주장,FC 도쿄), 정승현(사간 도스)이 책임진다. 장현수가 최전방 가운데서 수비를 조율하면서 때로는 공격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다.
이에 맞서 북한은 전형적인 4-4-2로 나선다. 김유성(22,4.25 체육단)과 유일한 해외파 정일관(25,FC루체른)이 투스트라이커로 출격한다. 리용직(26,카마타마레 사누키), 박성철(30,리명수체육단), 리은철(22,손봉FC), 리용철(26,손봉FC)이 미드필더에, 강국철(27,평양체육단)과 박명송(23,4.25 체육단), 장국철(23,횃불 체육단), 심현진(26,4.25 체육단)이 수비 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주장' 리명국(31,평양).
◆ 한국, 북한전 선발 라인업 (3-4-3)
- 공격수 : 김민우(27,수원 삼성), 진성욱(24,제주), 이재성(25,전북 현대)
- 미드필더 : 김진수(25,전북 현대), 정우영(27,충칭 리판), 이창민(23,제주 유나이티드), 고요한(29,FC서울)
- 수비수 : 권경원(25,텐진 취안젠), 장현수(26,FC 도쿄), 정승현(23,사간 도스)
- 골키퍼 : 조현우(26,대구 FC)
* 후보 명단 : FW 김신욱(29,전북), 이정협(26,부산) / MF 염기훈(34,수원 삼성), 이명주(27,FC서울), 주세종(27,FC서울), 윤일록(25,FC 서울), 김성준(29,성남), 이근호(32,강원) / DF 최철순(30,전북 현대), 윤영선(29,상주 상무) / GK 김진현(30), 김동준(23,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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