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아내 이세미, 이 여자가 운명이라 생각했다"(인터뷰)③

김현록 기자  |  2017.12.11 13:25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민우혁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운명이라고 생각했어요."

뮤지컬 배우 민우혁(34)이 아내 이세미와의 결혼 당시를 떠올렸다.

민우혁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개막을 앞두고 11일 오전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2012년 LPG2 멤버였던 1살 연하의 아내 이세미와 결혼식을 올린 민우혁은 슬하에 3살된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2'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우혁은 "제가 결혼을 빨리 했다. 저는 이 여자가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결혼했다. 주변에서 놀라고 반대도 많이 했다"면서 "배우로서 한창 일을 할 때 결혼을 하느냐는 이야기였다"고 털어놨다.

민우혁은 이어 "저는 그 때 일 때문에 브론스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그런 말이 들리지도 않았고 지금 이 여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다시 결혼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명이구나 생각했다. 지금 결혼을 해야겠다 하고 결혼했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민우혁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격정의 여인 안나와 강렬한 사랑에 빠진 전도유망한 러시아 장교 브론스키 역을 맡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내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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