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on Air] '女캡틴' 조소현 "北에 정신력에서 패배, 3번 질순 없다"(일문일답)

지바(일본)=김우종 기자  |  2017.12.11 18:45
11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과 북한의 여자 축구경기에서 조소현이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주장 조소현이 북한전 패배 후 아쉬움 가득한 소감과 함께 중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북한 축구 대표팀과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일본과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한 한국은, 2연패에 빠지며 여자부 최하위로 밀려났다. 2005년 여자부 첫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2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반면 앞서 중국을 2-0으로 격파한 북한은 2연승을 질주, 대회 3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북한과 상대 전적에서 1승 3무 15패로 1패를 추가했다.

다음은 경기 후 조소현과 믹스트존 일문일답.

- 북한전 소감은

▶ 결과가 0-1인데, 경기를 보셨다시피 파워나 스피드 면에서 많이 밀렸다. 볼을 많이 잃었다. 상대에게 당한 것 같다. 대처를 빨리하거나 패스 미스를 덜 했다면 해볼 만했을 텐데 아쉽다.

- 잘 된 부분과 안됐던 부분은

▶ 포지션을 바꾸긴 했는데 선수들이 상대가 공격적으로 들어오니까 많이 흔들렸다.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계속 뚫리다 보니까 실점을 했다. 잘 된 부분은 후반에 뭔가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 2연패했다. 중국전이 남았는데

▶ 여기까지 왔는데 3번 질 수 없다. 마지막 중국전 잘해서 1승이라도 챙겨가겠다.

- 리그가 늦게까지 있어서 준비 기간이 짧았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격차를 줄일 수 있었나.

▶ 휴식을 한 선수도 있고 계속 뛴 선수도 있다. 서로 사이클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준비 기간이 짧았다는 것보다는 조직적으로 조금만 더 말을 많이 했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내년 4월 아시안컵이 있다. 어떤 숙제를 해결해야 하나

▶ 조직력을 키워야 한다. 상대가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방어하는 법도 연구해야 한다. 상대의 강점을 약점으로 바꿀 수 있게끔 공격 패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 4월 평양 원정 경기보다 심적 부담은 덜했을 텐데, 무슨 차이가 있나

▶ 아무래도 멘탈이 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준비한다고 했는데 워낙 거세게 나오니까 어린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흔들렸던 것 같다. 오늘은 정신력에서 북한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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