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가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깡'으로 무장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에서 이준호는 이강두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첫 회를 마쳤다.
이준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하문수(원진아 분)와 마찬가지로 쇼핑몰 붕괴사고 피해자인 이강두는 악몽을 꾸면 잠들지 못해 약에 의존해야 했다.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사고 당시 입은 상처를 바라보며 눈을 질끈 감는 이강두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여기에 이준호는 섬세한 눈빛 처리로 고통 속에서 방황하는 이강두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새로운 직장에 쇼핑몰 붕괴사고 피해자 추모비가 있는 것을 발견한 이강두는 아무도 없는 밤에 망치로 추모비를 때려 부쉈다. 망치로 비석을 내려치는 모습과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표현하는 눈빛 연기로 이준호는 이강두의 아픔을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했다. 앞으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준호가 얼마나 더 발전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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