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ESPN 선정 '금주의 베스트11' 뽑혀

박수진 기자  |  2017.12.12 09:53
손흥민 /AFPBBNews=뉴스1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끈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ESPN이 선정하는 '금주의 베스트11'에 뽑혔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전 경기를 분석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선정한 '금주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11명의 선수 가운데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이 미드필더로 선택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시티 2-1 승리)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전(웨스트햄 1-0 승리)서 결승골을 넣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웨스트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 86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대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개의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강한 크로스로 팀의 첫 번째 골(전반 21분 라이언 쇼크로스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원맨쇼'를 보여줬다.

/사진=ESPN 캡처


ESPN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스토크시티를 대파했지만, 손흥민보다 빛난 선수는 없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이었으며, 첫 번째 골에 대한 공간을 만들었고, 팀의 2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팀의 5번째 골까지 완벽하게 도와줬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의 전설이자 ESPN 소속 스티브 니콜(55·스코틀랜드) 해설위원 역시 "손흥민은 과소평가된 선수"라며 "토트넘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고, 활력이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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