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북, 196cm 송범근 영입..U-20월드컵 주전GK

박수진 기자  |  2017.12.12 10:38
송범근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이 20세 이하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송범근(20·고려대)을 비롯해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선수 4명을 영입을 완료했다.

전북 현대는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송범근을 비롯해 윤지혁(19·숭실대·DF), 정호영(20·전주대·FW), 나성은(21·수원대·FW)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신인 계약 가운데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범근은 지난 8월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196㎝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이 좋고 순발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 특히 많은 국제대회에서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여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 수비수 윤지혁(189cm·83kg)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무기로 제공권과 대인방어가 뛰어나며 숭실대학교에 입학한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고 춘계연맹전 우승을 안겨 '제2의 김민재'로 불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호영(180cm·70kg) 또한 개인기와 슈팅이 좋다.

이밖에 전북 현대 유소년 출신으로 입단하게 되는 나성은(174cm·63kg)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문전에서 저돌적인 플레이가 큰 장점으로 로페즈, 한교원과 함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범근은 구단을 통해 "프로의 첫 무대를 전북이라는 명문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신인들의 무덤이라는 전북에서 이재성(MF), 김민재 선수처럼 반드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역시 "이번에 입단하는 신인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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