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강철비' 주변 칭찬에 기분 좋다"(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7.12.12 13:53
배우 정우성/사진제공=NEW


배우 정우성(44)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강철비'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정우성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강철비'(감독 양우석) 인터뷰에서 "어제(11일) VIP 시사회 때 역대급 칭찬이 오가서 좋았다. '영화가 좋다. 너무 좋다. 잘했다'는 말이 기분 좋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많은 호평을 뒤로 하고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되는지 묻자 "저는 아직 모른다. 그냥 '다행이다' 싶다. (연기, 작품이) 만족감으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가 재미있다. 감독에 대한 호감도 있을 거고, 상대 배우에 대한 신뢰도도 따른다. 이런저런 것을 나열해 놓고 영화를 바라보는 요소, 바라는 충족 요건이 차지 않아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시나리오다. 시나리오에 뭔가 할 게 있으면 선택의 100% 요인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 쏠리는 대중의 기대감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지 묻자 "모든 배우의 숙명이다. 자기 이름으로 캐릭터 연기하고, 선보일 때 전작이 좋아서, 그 배우의 어떤 면이 좋아서, 어떤 면이 기대한다는 것은 호감이다"면서 "좋기도 하다. 그러나 기대를 채워줘야 하는 책임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어떤 본질적인 것은 캐릭터,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다. 외부적인 기대감은 부수적인 거다. 이 영화 해야되는 선택의 이유는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했을 때 기대심리에 호응 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우성은 '강철비'에서 북한 내 구데타를 피해 북한 1호를 데리고 한국으로 넘어오게 된 북한군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엄철우는 한국에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분)를 만나게 되고, 핵전쟁 발발을 막고자 고군분투 한다.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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