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김의성 명존세 공약, 얼떨결에 받아"(인터뷰⑤)

이경호 기자  |  2017.12.12 14:22
배우 정우성/사진제공=NEW


배우 정우성(44)이 '강철비'에 함께 출연한 김의성이 흥행 공약으로 자신을 '명존세'(명치 세게 때리기)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우성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강철비'(감독 양우석) 인터뷰에서 앞서 김의성이 777만 관객을 돌파하면 자신의 명치를 때리겠다는 공약에 대해 "그게 경희대학교에서 무비토크를 할 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존세라는 말을 몰랐었다. 흥행 공약을 하는데 의성이 형님이 추첨에 나섰다. 그 때 '명존세'라는 게 나왔다"며 "현장에서 도원이랑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정우성 씨에게 날리겠다'는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왜 나한테 날리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얼떨결에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과거 김의성의 명존세 영상을 봤다면서 "그거 저희 사무실에서 찍었었다. 현장에서는 못 봤고, 나중에 올라온 영상을 봤었다"면서 "이번에 홍대에 가야겠다. 좋다"면서 김의성의 공약을 다시 한 번 받아들였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이에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북한 1호를 데리고 한국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물이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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