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차태현 "코미디 안하니 나도 낯설어"(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7.12.13 11:57
영화 '신과 함께'의 차태현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신과 함께'의 차태현이 코미디 기운을 완전히 뺀 연기를 펼치며 스스로도 낯설었다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개봉을 앞둔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차태현은 "코미디가 하나도 없으니까 심심한 느낌까지 들었다. 나 조차도 스스로 한 번 두 번 웃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웃기는 부분이 하나도 안 나오니까 생소하긴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작품이든 뒤로 가면 반전 식으로라도 웃음이 나오긴 했는데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다운돼 있는 역할이라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며 톤을 잡아갔다"면서 "이 작품은 코미디가 어울리지도 않고 그런 장면이 나오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죽은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이 환생을 위해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 등 3명의 저승차사와 함께 7개의 지옥, 7번의 재판을 통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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