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에서 첫 헤딩골 기록해 기쁘다"

심혜진 기자  |  2017.12.14 08:58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17-18 잉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확보해 리그 4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리그 2연승과 더불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팀의 2-0 승리를 마무리 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날 골로 시즌 8호골과 함께 리그 5호골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3일 EPL 왓포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득점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첫 헤딩골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머리로 득점을 잘 만들어내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머리로 득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나의 마지막 헤딩골은 아마 3년전일 것이다"고 웃었다.

이어 "승점 3점을 확보해 행복하다.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수비를 잘했다. 11명의 선수가 자신의 진영에서 수비를 펼쳤기 때문에 공격하기가 어려웠다. 때로는 행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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