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만나도 좋은 친구다."
영화 '1987'의 김윤석이 하정우와 3번째 만남을 가진 소감을 전했다.
김윤석은 영화 '1987'(감독 장준환) 개봉을 앞두고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친 김윤석은 영화 '추격자' '황해'에 이어 3번째로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하정우와 둘이 만나는 건물 뒤 장면을 찍은 곳은 전철이 지나간다 .그 전철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면서 "NG 나도 우리는 끝나고 뭐 먹을까 하면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이제는 같은 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보냐는 질문에는 또 다른 답을 내놨다.
"가만히 한국영화를 보면 한 편을 잘 안 만들어준다. 꼭 대립을 만든다. 그 뒤에 우정이 쌓이고 신파가 나올 수 있지만 대부분 대립을 시키더라. 그렇다면 우리는 그 대립 자체를 즐기자 한다."
영화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이들과 진실에 다가가려는 이들까지 뜨거운 1987년을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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