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39)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촬영 중 차태현 앞에서 남다른 먹성을 보여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함께') 인터뷰에서 "차태현 형이 어제 자신의 인터뷰 후 전화를 했었다. 그러면서 '너에 대해 너무 먹는 이야기만 했다'고 하더라. 저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태현 형이 먹는 얘기만 했다는데 그게 사실이다"면서 "'신과함께' 촬영 할 때 거의 세트에만 있었다. 회사원처럼 출근하듯이 1년을 있었다. 세트장 안에 있으면 해가 떴는지 졌는지, 이게 여름인지 봄인지 잘 모르게 된다. 그렇게 1년을 보내는데, 그 때 낙이 '오늘 뭐 먹을까'였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이렇게 계속 먹다보니까 현장에서 태현이 형이 이것을 보고 신기해 했다"면서 "밤, 건어물도 사서 구워먹었다. 그런 것을 보고 형은 '쟤는 하루종일 먹는구나'라고 기억했을 것이다. 먹기는 계속 먹는다. 그래서 운동으로 많이 걷는다. 저는 대식가다. 먹는 거는 포기할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먹는 것을 위해 많이 걷는다면서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해 "명상의 효과만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면서 "어떤 철학자는 걷는 게 자신의 업보를 조금이라도 없애는 것이라고 했다. 걷기 효능은 여러가지로 좋다. 제가 잠원동에 사는데, 홍대나 잠실까지는 걸어다닌다"고 밝혔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도경수 등이 출연했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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