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개봉첫날 23만명 1위..'스타워즈' 눌렀다

김현록 기자  |  2017.12.15 06:37
사진='강철비' 포스터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가 개봉 첫 날 23만 관객을 모으며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감독 양우석)는 이날 하루 23만4434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5만550명이다.

'강철비'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치명상을 입은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내려오고, 남북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남과 북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을 맡고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초반 예매율에서는 같은 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에 밀렸으나 개봉일 성적에서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2배 넘는 차이로 제치며 첫날 가뿐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잇는 에피소드 8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이날 11만5220명을 불러오마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1만6197명이다.

지난 11월 22일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꾼'은 '강철비',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가 동시에 새로 등장하면서 3위로 밀렸다. 일일 관객수는 2만1184명으로, 누적 관객은 391만4593명에 이르렀다.

이밖에 스릴러 '기억의 밤'이 1만9223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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