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 펫 네섹, PHI와 2년 계약..5개월만 복귀

박수진 기자  |  2017.12.16 09:42
펫 네섹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미국 국가대표팀 우승에 기여한 불펜 요원 펫 네섹(37)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지 5개월 만에 친정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복귀했다. 2년 1600만 달러에 달하는 대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네섹은 16일 필라델피아와 2년 간 보장 금액만 1600만 달러(약 174억 4천만 원)에 달하는 FA 계약을 맺었다.

네섹은 비록 나이는 많지만 쏠쏠한 불펜 계투 자원이다. 지난 3월 열린 WBC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5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0으로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네섹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시즌을 시작한 네섹은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다. 2017년 두 팀에서 71경기에 나서 5승 3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59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 활약으로 2017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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