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아랫담길', '슈스케' 이전과 이후 고민 담았다"

이정호 기자  |  2017.12.20 15:20
/사진제공=CJ E&M


가수 김영근이 데뷔곡 '아랫담길' 가사에 '슈퍼스타K 2016' 이전과 이후 변한 환경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자신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김영근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열린 데뷔앨범 '아랫담길'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영근은 "1절과 2절로 크게 나눌 수 있다. 1절에는 아랫담길, 2절에는 경의선길이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근은 이어 "제가 살던 마을 이름이 아랫담길이다. 1절에는 프로그램 출연 전, 그 길을 걸으며 미래에 대해 고민했던 감정을 담았다. 2절 경의선길은 '슈스케' 출연 이후 연습실과 길을 오가는 길이었다. 당시 느겼던 고민과 불안 같은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 명이자 타이틀 곡인 '아랫담길'은 실제 김영근이 거주하던 경남 함양의 '옥동아랫담길'에서 착안한 제목으로, 아랫담길을 걸으며 가수의 꿈을 꾸었던 김영근의 평범하고 소소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앞서 김영근은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를 시작으로 지난해 '슈퍼스타K 2016'까지 5년 연속으로 도전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뚝심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김영근의 데뷔 앨범 '아랫담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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