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추억'PD "제목이 여주 이름? 여러 의미 담았다"

임주현 기자  |  2017.12.27 14:44
/사진=김휘선 기자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연출 심나연 PD가 제목에 담긴 뜻을 공개했다.

심 PD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JTBC '한여름의 추억'(극본 한가람·연출 심나연, 제작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AM 스튜디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심 PD는 "제목을 고민했다. 극중 이름이 한여름이긴 하다. 다른 드라마에서 여름이라는 이름이 있었던 것 같고 제 친구들 중에서도 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 (한여름이) 여자 이름만을 칭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무척 더운 시기가 있었다. 그때 짧게 찍어내다 보니까 한여름의 기운 자체가 덥고 힘들었고 아팠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여름에 있었던 한여름과 남자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여름의 추억'은 JTBC 드라마페스타의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로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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