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김우빈 "기적 같은 일 생기길" 자필 새해 인사

윤성열 기자  |  2017.12.29 17:09
/사진=스타뉴스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28·김현중)이 깜짝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우빈은 29일 팬 카페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게재하며 "여러분께서 응원과 기도 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며 "치료 중간 중간 팬 카페와 SNS에 올려주시는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며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늘 팬카페에 글을 남길 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정작 그런 말을 했던 제가 아픈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많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새해에는 기적 같은 일들이 생기길 기도하겠다. 2018년 무술년에는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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