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역전승' 삼성, 결국 이번에도 수비로 이겼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8.01.01 18:58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마키스 커밍스.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018년 첫 경기 승리도 품에 안았다. 결국 수비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 컸다.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이길 수 있을 만큼은 해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LG전에서 81-78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은 긴 원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왔다.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못했다. 오리온과 KCC에 연이어 2연패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LG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6강 추격도 계속했다.

마키스 커밍스(30, 192.2cm)가 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칼 홀(29, 196.8cm)도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들도 천기범(24, 186cm)-문태영(40, 194cm)-이관희(30, 190cm)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며 힘을 냈다.

무엇보다 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날 삼성의 공격은 썩 매끄럽지 못했다. 슛 성공률 자체가 낮았던 것은 아니지만, 턴오버가 11개로 많았다. 스틸도 LG에 11개나 내줬다. 리바운드 역시 27-32로 뒤졌다.

이처럼 LG에 적잖은 기회를 주기는 했다. 그래도 매번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LG의 공격을 어느 정도 제어한 것이다. 2점슛 성공률은 삼성이나 LG나 50%대로 비슷했지만, LG의 3점슛을 철저히 묶은 것이 컸다(LG 3점슛 성공률 17.6%). 결국 수비가 잘 됐다는 의미다.

지난 3라운드에서도 수비 덕분에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라운드 LG전에서 수비가 잘됐다. 수비로 이겼다. 오늘도 수비에 집중할 것이다. 비디오를 보면서 좋았던 것과 좋지 않았던 것들 체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결과적으로 비슷했다. 아주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다소간 뻑뻑한 감은 있었다. 턴오버도 LG보다 많았고, 리바운드도 뒤졌다. 그래도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LG의 공격을 잘 제어한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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