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점' 천기범 "프로 와서 10득점 처음.. 슛감 좋았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8.01.01 19:53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낸 천기범.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따내며 웃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품었다. 천기범(24, 186cm)은 개인 최다 득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LG전에서 81-78의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었고, 3초를 남긴 상황에서 1점 뒤져있었다. 하지만 마키스 커밍스(30, 192.2cm)가 결승 자유투를 만들어내며 삼성이 승리를 만들어냈다.

천기범의 활약도 좋았다. 천기범은 22분27초를 뛰며 12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슛 성공률 100%(2점슛 4/4, 3점슛 1/1, 자유투 1/1)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천기범은 "2018년 새해 첫 경기부터 이겨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다같이 똘똘 뭉쳐서 하자고 했다. 잘 된 것 같다.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전에 감독님과 미팅을 오래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믿고 기용해주셔서 잘된 것 같다. 내가 개띠다. 형들이 '올해가 개의 해니까 자신있게 하라'고 해줬다. 최근 부진했는데, 새해부터는 힘을 더 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본인 플레이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오전에 '우리는 공격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공 많이 가지고 있지 말고 빨리 넘겨줘라'고 하시더라. 가드답게 하라고 하셨다. 그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짚었다.

슛 성공률 100%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 처음은 아닌데, 프로에 와서는 처음인 것 같다. 두 자릿수 득점 자체가 처음이다. 오늘 슛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원정 10연전 이후 홈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묻자 "홈이라서 편했다. 분위기부터 우리를 더 응원해주시니까 더 힘이 났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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