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2도움' 맨유, 에버튼 2-0 제압..4G만 승리

박수진 기자  |  2018.01.02 08:50
경기 조욜 후 기뻐하는 포그바.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도움을 기록한 폴 포그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에버튼을 제압했다. 이 승리로 맨유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에만 2골을 몰아쳐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12월 1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14승 5무 3패(승점 47점)로 리그 2위에 복귀했다. 반면 에버튼은 2연패를 당했고, 동시에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전을 다소 지루하게 마쳤다. 맨유가 에버튼 골문을 계속 공략했지만 쉽게 열지 못했다. 에버튼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이적한 웨인 루니를 필두로 미드필더를 두텁게 하며 버텼다.

후반이 되자 맨유의 공격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맨유 후안 마타의 슈팅이 에버튼의 골대를 때리며 점점 득점에 가까워져 갔다. 결국 후반 12분 돌파로 왼쪽 측면을 뚫어낸 폴 포그바가 문전 앞에 있는 안토니 마샬에게 패스를 내줬다. 패스를 받은 마샬은 그림 같은 슈팅으로 에버튼 골문을 갈랐다. 마샬의 EPL 7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득점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5분 포그바가 중앙선 근처에서 제시 린가드에게 짧은 패스를 건네줬다. 린가드는 수비수 2명을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를 2-0으로 마쳤다.

한편 맨유는 오는 6일 5시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와 '2017-2018 잉글리시 FA컵' 6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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