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예비역' 이승기, 악재&호재..그래도 베스트 웰컴!①

[★리포트]

문완식 기자  |  2018.01.03 10:40
이승기 /사진=김휘선 기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하는 국방의 의무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왔을 뿐인데,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맞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활동 열심히 보여드리겠고 좋은 작품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지난해 11월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AAA)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날 '베스트 웰컴' 상을 받았다. 말 그대로 격하게 환영한다는 의미의 상이다. 21개월 나라를 위해 봉사한 '예비역 이승기'에게 전하는 전역 축하, '베스트 웰컴'이다.

지난해 10월 31일 전역한 이승기는 쉼 없이 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에서 손오공, 제천대성 역을 맡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12월 23일 첫 방송한 '화유기'는 기대작답게 첫 방송 당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고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화제작을 예고했다. 이승기의 성공적 출발이 예견됐다. 군 복무에도 녹슬지 않은 '배우 이승기'만의 매력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tvN '화유기' 이승기


하지만 예견치 않은 악재가 출현했다. 이승기와는 무관하게 CG 미비로 인한 2회 방송 중단, 스태프 사고로 인한 논란과 연이은 방송 연기로 '화유기'는 '화제작'이 아닌 '문제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화유기'를 택하고 야심차게 첫발을 뗀 이승기로서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승기에게는 그러나 한 장의 카드가 더 있었다. '화유기' 논란 속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예능 컴백한 것. 지난달 31일 첫 방송한 '집사부일체'는 첫 회 10.4%(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약 일요예능 기대주로 올라섰다. 이승기는 예의 예능감각으로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등 출연자들을 이끌며 예능이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역시 이승기!"라는 시청자 호평도 이어졌다. 드라마 '화유기'와 예능 '집사부일체'를 동시 준비했던 이승기의 영리한 전략이 먹힌 셈이다. 전략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 배우, 가수, 예능인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던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


더욱 기대된 건 '화유기'도 아직 끝은 아니다. 방송 사고, 스태프 사고 등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드라마 자체가 '졸작'은 아니기에 상처를 잘 봉합하면 다시금 기회는 있다. 여기에 에너지 충만한 이승기가 있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약속대로 '활동 열심히 하며 좋은 작품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이승기, 그래서 베스트 웰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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