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0호골' 토트넘, 웨스트햄과 1-1 무승부

심혜진 기자  |  2018.01.05 09:45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세이셔널' 손흥민(26)이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40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역습에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 후반 역시 토트넘의 공세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그러나 선제골을 오히려 헌납했다. 후반 25분 오비양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경기가 채 10분도 남지 않은 상황. 끌려가던 토트넘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9분 손흥민은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정확히 꽂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8년 첫 골이자 리그 7호골, 시즌 10호골을 달성했다.

이후 토트넘은 역전을 노렸지만 웨스트햄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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