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점검' 신태용 "석현준 확인..엔트리 70% 완성"(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2018.01.05 17:15
신태용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48) 감독이 선수들을 포함, 해외 구단의 전술들에 대해 눈여겨 봤다고 이야기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럽파 선수을 점검을 마치고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출국 이후 약 2주 만이다.

신태용 감독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서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이야기도 나눴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도 생각했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과 프랑스 리그를 주로 보면서 각 팀들의 전술도 눈여겨 봤다"고 말했다. 이어 "석현준 역시 경쟁 구도에 들어갈 것"이라며 "현재 머리 속에 70% 정도 엔트리가 완성돼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출장 성과를 말해달라.

▶ 유럽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가서 선수들과 이야기도 나눴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도 생각했다. EPL과 프랑스 리그를 주로 보면서 각 팀들의 전술도 눈여겨 봤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전술을 말하나.

▶ 특별한 것은 없다. 단, 수비가 강하기로 소문난 첼시의 3백 전술을 비롯해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활용하는 부분을 직접 눈으로 봤다. 새로운 전술보다는 기존 대표팀 전술에 어떻게 색깔을 입힐지 보고 왔다.

- 포체티노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을 보고 영감을 얻었나.

▶ 포체티노 감독과도 만났다. 자기도 처음에 고생했다고 하더라.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부상시 손흥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도 사용했다고 했고, 그에 대한 힌트도 줬다. (오늘도 손흥민이 득점했다는 소식을 듣자) 손흥민을 유럽 출장 때 가장 많이 만났다. 3번 정도 만났는데, 그래서 득점한 것 같다(웃음). 훈련하면서, 식사하면서 봤는데 손흥민도 힘난다고 하더라.

- 프랑스에서 석현준의 활약도 좋다.

▶ 20일 경기를 앞두고 석현준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야기를 해보니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하더라. 프랑스에 대한 적응도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컨디션도 아주 좋았다.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김신욱 황희찬 등 기존의 스트라이커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 같다.

- 포체티노 감독과 만남은 예정에 있었나.

▶ 가서 급하게 결정됐다. 손흥민에 대한 미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만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미팅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 감독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환대를 해주셨다. 상당히 좋았다.

- 1월 전지 훈련 장소가 터키로 변경될 것 같다.

▶ 당초 15일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K리그 팀들이 훈련에 이미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몸을 충분히 만든 뒤에 시합을 위주로 하기 위해 일주일 미뤘다. 22일로 옮기다 보니 상대팀 섭외부분 때문에 장소도 함께 변경될 것 같다고 보고를 받았다. 상대 팀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 아니더라도 평가전하는 것 자체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성용 이청용과도 만났나.

▶ 둘 다 만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기성용에 대해선 현재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 현재 스완지에서 기성용을 아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청용에 대해서는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 본인 역시 출전을 위해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일단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줬다.

- 현재 월드컵 본선 명단 구상은 어떻게 돼가나.

▶ 70% 정도 머리 속에 있다. 나머지 30%는 경쟁 구도가 될 것이다. 5월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결정할 것이다. 우선 팀에 대한 헌신이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에서 맞붙은 팀들이 우리보다 뛰어나다. 그만큼 자기를 버리고 팀에 희생을 해줘야 한다. 선수들도 인지해줬으면 좋겠다.

- 3월 폴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 폴란드는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매우 좋은 팀이다. 원정 경기인 만큼 우리의 보완점이나 약점이 나올 것이다. 아직 폴란드에 대한 영상은 보지 않았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 좋은 선수가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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