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이겨서 천만다행이다"

장충=한동훈 기자  |  2018.01.09 19:50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도로공사가 최하위 GS칼텍스를 간신히 따돌렸다.

도로공사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2-25, 25-19, 27-29, 32-30, 15-9) 제압했다. 3세트와 4세트 연속 듀스 접전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 13승 5패 승점 38점으로 단독 1위를 지켰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경기는 이겨서 천만다행이다. 걱정했던 부분이 조금 드러났다. 이바나는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다"라 총평했다.

4세트 고비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수 구성은 좋지만 약점은 분명하다. 보완하려고 준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전혀 되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이바나, 박정아 선수가 해결해줘야 하는데 아쉬웠다. 박정아는 4세트부터 좋아졌는데 앞으로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별히 잘 된 부분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듀크 선수를 막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전혀 안됐다. 수비 위치도 준비한 것과 달랐다"고 지적했다.

남은 시즌 관리법으로는 "많이 남았기 때문에 백업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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