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17만574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44만5189명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천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의 흥행세에 밀려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다 지난 8일 개봉 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개봉 14일 만에 누적 관객 444만명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관람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 '신과함께'는 15만631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83만3136명이다.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1172만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1위다. 개봉 21일 째에도 좀처럼 흥행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8만574명의 관객을 모은 '쥬만지:새로운 세계'가 차지했다.누적 관객수는 106만1467명이다. 이어 '페르디난드' '위대한 쇼맨' '강철비' '원더'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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