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주목★]⑦ '단거리 최강' 고다이라 나오, 올림픽 첫金 사냥

김동영 기자  |  2018.01.16 09:00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고다이라 나오. /사진=뉴스1



'빙속여제' 이상화(29)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가 있다. 일본의 '성난 고양이' 고다이라 나오(32)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만 보면 고다이라가 앞서 있다.

'단거리 최강자'로 불리는 고다이라는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이며 '희망'이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고다이라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나섰다. 당시에는 500m에서 5위에 그쳤다. 이후 자비로 네덜란드 유학길에 올랐고, 다른 선수가 됐다. 머리와 허리를 낮추고 등을 높게 세우며 질주하는 주법으로 '성난 고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고다이라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이상화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2017년 2월 강릉에서 열린 2017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m에서도 우승을 품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금메달도 따냈다.

말 그대로 '현존 단거리 최강자'다. 국내외 대회에서 2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게다가 500m뿐만 아니라 1000m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016-2017 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분1초09를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도 하지 못했던 500m-1000m 동시 석권을 일궈낸 이가 고다이라다.

이처럼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고다이라지만,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은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개인으로도, 일본 국가로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이 된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가 반드시 넘여야 할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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