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호아킨 피닉스, 형 죽음 이겨내고 최고 배우 '우뚝'

임주현 기자  |  2018.01.14 11:25
/사진='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성공에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리버 피닉스와 호아킨 피닉스 형제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리버 피닉스와 호아킨 피닉스 형제는 함께 연예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열광적인 팬층을 가졌던 리버 피닉스에 비해 호아킨 피닉스는 비교적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늘 리버 피닉스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어야 했다. 그런 호아킨 피닉스에게 힘을 준 것은 리버 피닉스의 응원이었다.

리버 피닉스는 밴드 공연을 위해 찾은 클럽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형의 죽음은 호아킨 피닉스에게 큰 고통이었다. 리버 피닉스를 발견하고 911 구급센터에 신고한 사람이 바로 호아킨 피닉스였다. 호아킨 피닉스는 어린 나이에 형의 죽음을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고통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리버 피닉스의 사망 뉴스에 호아킨 피닉스가 911에 신고한 음성에 수차례 보도되는가 하면 기자들이 찾아와 형에 대한 인터뷰를 요구했던 것이었다. 결국 호아킨 피닉스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할리우드 연예계를 떠났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는 연기에 대한 갈망을 버릴 수 없었다. 이에 호아킨 피닉스는 '투 다이 포'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글래디에이터'로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어 제안받은 영화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인 '워크 더 라인'이었다. 호아킨 피닉스는 형의 상황을 떠올리는 게 두려웠지만 정면 돌파를 택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로 많은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호아킨 피닉스는 승승장구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워크 더 라인'에서 조니 캐쉬가 최고의 뮤지션이 되는 결말처럼 최고의 영화배우로 우뚝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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