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스타전' 김주성 "앨리웁, 정말 짜릿했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8.01.14 19:15
올스타전 기념 유니폼을 받은 김주성 /사진=KBL 제공


개인 통산 16번째이자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을 끝낸 김주성(원주 DB)이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 드림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오세근 매직과 올스타전 경기에서 117-104로 승리했다.

3쿼터부터 모습을 드러내며 15분 12초 동안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주성은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팀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3점슛 3개와 함께 김태술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까지 성공시키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김주성은 "사실 이번 올스타전은 뽑히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며 "사실 그만큼 팬들을 위해 코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발목이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팬들을 위해 덩크슛을 하고 싶었다. 멋지진 않았지만 덩크슛으로 팬들께 보답한 것 같다 기쁘다. 저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주성은 앨리웁 상황에 대해 "정말 짜릿했다"며 "(김)태술이가 패스를 너무 잘 해줬다. 이미 점프를 뛰었는데, 공이 와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태술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주성은 "현재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부를 더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연수를 떠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성은 최연소로 올스타전에 나선 송교창에 대해 "그렇지 않아도 라커룸에서 (송)교창이에게 나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며 "이런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 계속 자신감 있게 농구했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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