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맨시티, 산체스 영입 포기..몸값 너무 비싸"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가 알렉시스 산체스(30·아스날) 영입 전쟁에서 손을 뗐다. 이유는 그의 비싼 몸값 때문이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산체스 영입을 포기하기 결정했다. 이유는 그의 높은 몸값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산체스의 차기 행선지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무바라크 구단주 및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산체스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던 산체스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날과 산체스는 계약 연장에 끝내 합의하지 못했고, 결국 다른 팀을 찾고 있는 상황.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맨시티보다 더욱 좋은 조건을 산체스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날은 산체스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한화 약 513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아스날이 제시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산체스를 영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