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불륜·폭행 이혼 부인 "여러 문제" 눈물

문완식 기자  |  2018.01.16 21:43
김새롬


방송인 김새롬이 이찬오 셰프와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새롬은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커플특집에 출연했다.

김새롬은 "일단은 다들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을 꺼낸 뒤 "사실 많은 분들은 이제 저의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어서 그게 이유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거다"라고 했다.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와 결혼 1년 4개월만 지난 2016년 12월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항간에 김새롬이 이찬오 셰프의 불륜과 폭행으로 이혼했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새롬


그는 "저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단순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거와 같이 사는 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서로 몇십 년을 달리 살아왔기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로 서툴렀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그게 저의 이혼 결정에 결정적인 건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 문제가 있어 결정했다. 그런 오해는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이혼 포인트에 대한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 또는 변명을 빨리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라며 "너무 개인적인 문제인데 많은 분들이 내 얘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데뷔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저는 게스트였던 적이 없다. 패널 이런 느낌으로 내 얘기를 하는 시간보다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야 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제 감정 얘기를 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100퍼센트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정리의 시간을 오래 가졌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쉬면 불행할지 알았는데 뭔가를 배우며 쉬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고 공백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열아홉 살에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집에 가서 쉬는 데 엄마가 제가 스무 살 때 이혼을 하셨다. 자신 때문에 저도 이혼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상대방도 저처럼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새롬은 이혼에 이은 1년 간의 방송 공백에도 불구하고 예의 예능감을 발휘해 웃음을 안기는 등 '방송인 김새롬'으로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새롬


한편 김새롬은 지난 2015년 '냉장고를 부탁해' 등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찬오셰프와 결혼했다 2016년 이혼했다.

이찬오 셰프는 대마초를 농축한 고농도 마약인 '해시시'를 외국에서 밀반입해서 수차례 흡입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긴급체포 됐다 석방,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걸렸으며, 이에 마약 흡입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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