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마블 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 경신

이경호 기자  |  2018.01.17 08:21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 '블랙 팬서'가 마블 영화 사상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것에 힘 입어 북미 개봉 첫 주 1억2000만불(한화 약 1277억76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다.

17일 오전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2018년 마블 10주년의 포문을 열 '블랙 팬서'가 역대급 오프닝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다.

북미 유력 매체 스크린랜트에 따르면 '블랙 팬서'가 예매 오픈 24시간 기준 마블 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을 경신, 종전 마블 영화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사전예매량을 넘었다. 이와 같은 폭발적 사전 반응에 힘 입어 영화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프로(Boxoffice Pro)는 '블랙 팬서'의 북미 개봉 첫 주 오프닝 수익을 당초 예측했던 1억 불에서 1억2000만 불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약 1억1700만 불(한화 약 1245억8160만원)), '닥터 스트레인지'(약 8505만 불(한화 약 905억6124만 원))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 넘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토르: 라그나로크'(약 1억2274만 불(한화 약 1306억9355만 원))의 기록과 비견 되는 수치다. 이에 '블랙 팬서'가 전세계 극장가를 장악한 마블 솔로 무비들의 기록들을 가뿐히 제치고 새로운 마블 흥행 신화를 써내려 갈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블랙 팬서'는 오는 2월 14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아시아 프리미어 개최를 전격 확정 짓고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뇽, 라이언쿠글러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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