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맨유行? '교환 대상' 미키타리안 결심만 남았다

박수진 기자  |  2018.01.17 11:31
알렉시스 산체스(왼쪽)과 헨릭 미키타리안 / AFPBBNews=뉴스1


'아스널 간판스타' 알렉시스 산체스(30·칠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산체스와 맞교환 상대로 낙점된 헨릭 미키타리안(29·아르메니아)의 결심만 남은 상황이다.

유럽축구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와 맨유가 현재 연결됐다"면서도 "현재 미키타리안의 아스널 행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7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산체스는 오는 6월로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은 그간 지속적으로 산체스의 계약 연장을 추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아스널은 협상을 포기했고, 산체스는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산체스는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4 시즌부터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체스는 데뷔 시즌인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16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이후 2시즌 연속으로 10골 이상을 넣었으며 이번 시즌 EPL에서도 19경기 7골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산체스의 행선지로는 당초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했지만, 맨유로 변경된 형국이다. 맨시티가 높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면서 맨유가 산체스의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SPN에 따르면 맨유는 산체스를 영입하는 대신 미드필더 미키타리안을 반대급부로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즌 미키타리안은 맨유 소속으로 15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 선발 출전이 줄어들면서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키타리안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는 "미키타리안이 아스널 행에 동의해야 산체스의 맨유 이적이 완료된다"면서도 "아직 미키타리안은 이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키타리안이 산체스 거래의 일부가 아니라, 산체스가 미키타리안 거래의 일부"라며 이적의 열쇠는 바로 미키타리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적 성사는 미키타리안의 결정에 달려있게 됐다. 만약 이 '빅딜'이 성사될 경우, 팀의 간판스타가 움직이는 만큼 유럽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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