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 "정우람·배영수 선배, 많은 도움 줘"(인터뷰②)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1.18 06:00
서균./사진=한화이글스



<인터뷰①에 이어>

- 처음부터 사이드암으로 던졌나.

▶ 어머니가 야구를 시켰는데, '너는 사이드암을 해야 된다'고 말해주셨다. 어렵긴 한데 다행히 나와 잘 맞았다. 신의 한 수였다. 형도 야구를 했는데, 형이 말을 안 들어서 어머니가 포기하셨다. 나는 말을 잘 들어서 좋아하셨다(웃음).

- 왜 어머니가 사이드암을 권유했을까.

▶ 나중에 물어보니 편해 보였다고 하시더라. 솔직히 어머니가 야구에 대해 잘 아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최고의 코치는 어머니셨다. 좁은 집에서 베개에 공을 던지는 등의 훈련을 시키셨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셨다.

- 지난해 모습 보고 좋아하셨을 듯 하다.

▶ 너무 좋아하셨다. 1군은 처음이니깐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하셨다. 처음치고는 잘했다고 하시더라. 칭찬 처음 들었다.

주위에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은.

▶ 팀에서는 (정)우람이 형이 많이 해주신다. 처음 1군 데뷔했을 때 긴장되냐고 물어보더라. '시범경기 때랑 똑같으니깐 편하게 던져라. 너가 못 던져도 내가 뒤에 있으니깐 맘 놓고 던져라'라고 말씀해주셨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배영수 선배도 있다. 보직은 다르지만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신다. '변화구를 던져도 직구처럼 똑같이 던져라', '팔 회전 속도가 변하지 말아야 한다' 등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송진우 코치는 어떤 조언을 해줬나.

▶ 마무리 캠프 때 서클 체인지업을 알려달라고 했다. 한 번에 알려주시지 않고, 며칠 후에 알려 주셨다. '나도 배우는데 오래 걸렸으니 너는 한번에 알면 안 된다'고(웃음). 이렇게 농담도 던지면서 선수들에게 다가와 주셨다. 캠프 때 던져보니깐 공이 정확히는 갔다. 이제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 작년보다 많이 던지는 것. 경기 수, 이닝 등도 마찬가지다. 최소 30이닝은 던지고 싶다. 첫 승리와 첫 홀드도 기록하고 싶다. 일단 가까운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것이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싶다

- 팬들에 한마디 해달라.

▶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무엇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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