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강현무 "8강전,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

심혜진 기자  |  2018.01.18 10:19
강현무./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U-23 대표팀 '수문장' 강현무(23)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8강전에 대한 의지도 더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쿤샨에 위치한 쿤샨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3골을 먼저 넣었지만 2골을 헌납하며 개운치 않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후반 강현무의 선방쇼는 빛이 났다.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부하지어의 연속 두 번의 크로스가 한국 골문을 위협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후반 10분 흐루스티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후반 16분 블랙우드의 다이렉트 슈팅 역시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후반 막판 펼쳐진 호주의 파상공세를 여러 차례 막아냈다.

경기 후 강현무는 "3차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전반에 2득점하며 쉽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후반 실점을 허용했다.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전에 대해서는 "8강전도 오늘처럼 다같이 뭉쳐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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