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주목★]⑩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 소치 '위염' 아쉬움 달랠까

한동훈 기자  |  2018.01.19 09:00
김아랑.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최민정과 심석희 투톱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둘에 가렸을 뿐 꾸준히 활약을 이어온 김아랑(23)도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기대가 크다.

김아랑은 심석희(21),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 등으로 구성된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다. 이들 중 심석희와 함께 올림픽 2번째 출전이다. 개인적으로는 소치 올림픽 개인종목 노메달 아쉬움도 풀어야 하고 동시에 대표팀 리더 역할도 중요하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주종목 1500m가 아쉬웠다. 급성 위염을 앓았다. 30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땄으나 개인 종목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 평창에서는 소치 한풀이가 예상된다.

김아랑은 소치 올림픽 1500m 준준결승을 2위로 통과했는데 직후 고통스런 표정으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전날 급성 위염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던 것이었다. 결승까지는 진출했으나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계주 때에는 컨디션을 회복, 결승전 4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마지막 종목 1000m에서는 예선에서 쓴잔을 마셨다.

이후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는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금메달을 휩쓰는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1000m와 1500m서 2~3위 밖으로는 밀려나지 않았다.

김아랑은 최근 열린 평창올림픽 미디어데이서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소치 대회 경험이 있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있다"라면서 "개인전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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