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악역에서 '팽블리'로..'감빵'의 힘" 종영소감

임주현 기자  |  2018.01.19 09:30
/사진제공=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 정웅인이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의 종영을 맞아 벅찬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정웅인은 19일 소속사 큐로홀딩스를 통해 "드라마 출연을 결정짓고 난 후 가장 먼저 든 고민은 팽부장 캐릭터가 수용자들과 어떻게 작품적으로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작품을 마치고 보니 그런 고민은 기우였습니다"라며 "같이 호흡한 배우들이 오히려 저를 더 편하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함께 노력해 팽부장 캐릭터를 세상 누구보다 따듯한 캐릭터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팽부장 캐릭터의 완성은 그들 덕분입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정웅인은 극중 수용자들을 누구보다 생각하며 진심 어린 애정으로 그들을 변화시키는 교도관 팽 부장 역을 맡았다. 악역 이미지가 강했던 정웅인은 인간적인 캐릭터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팽데레, 파더팽레사, 팽블리 등 숱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어 정웅인은 "악역 캐릭터로 주목 받은 제가 이런 캐릭터도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이 드라마의 힘인듯합니다. 또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팽데레, 팽블리, 파더팽레사 등 좋은 별명을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감독님, 작가님, 팽부장을 잘 그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한 우리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생했단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교도관분들 파이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웅인은 오는 2월 6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3세'에서 에드워드4세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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