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가평 노부부 사망·실종 다룬다..종교단체 연루?

윤성열 기자  |  2018.01.19 10:41
/사진제공=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11월 가평에서 발생한 한 노부부의 사망, 실종 사건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3시께 북한강변에서 발견된 83세 이모씨의 사망 사건을 다룬다고 19일 밝혔다. 이 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사인은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익사였다.

이씨의 부인도 당일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이 부모의 변사와 실종 소식을 전하기 위해 딸을 찾았을 때 뜻밖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11일 산책을 나간 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며 딸은 아버지의 시신 인도를 거부하고, 어머니의 실종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 딸의 수상한 반응에 경찰은 곧바로 노부부의 행적을 좇기 시작했고,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딸이 당시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차에 태운 채 집을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고 딸 옆에 의문의 여성 임모씨가 포착됐다.

임씨는 '거룩한 무리'라는 종교단체의 교주고, 딸과 그의 부모님은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사건 한 달 전부터 순탄치 않았던 목사 부부와 교주, 딸의 관계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해 2월 홀연히 자취를 감춘 노부부의 아들을 만났다. 임씨가 이끄는 종교집단 '거룩한 무리'의 실무자 역할을 했던 그는 부모님의 죽음이 마치 예견된 일이었다는 듯 덤덤하게 제작진을 마주했다.

아들은 부모님을 죽인 사람은 틀림없이 임씨일 것이라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룩한 무리' 전(前) 신도들의 증언도 끊임없이 쏟아졌다. 속속히 드러나는 임씨의 사이비 행각과 치밀함, 그리고 이미 '거룩한 무리'를 벗어난 신도들조차 언급하기를 꺼려 하는 부활기도까지 노부부의 사망과 실종 사건을 둘러싼 '거룩한 무리'의 교주, 임 씨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주목된다.

2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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