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경남, '하대성 동생' MF 하성민 영입

박수진 기자  |  2018.01.19 11:01
하성민 /사진=경남 제공


경남FC가 일본 교토 퍼플 상가에서 뛰었던 울산 현대 출신의 하성민(31)을 영입했다.

경남FC는 19일 오전 공식 자료를 통해 하성민의 영입을 발표했다. 하성민은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하대성(33)의 동생이다.

경남FC 김종부 감독은 클래식 생존 경쟁은 물론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드필더에서 싸움닭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구단은 대상 선수를 물색했고, 2016년 울산 현대와 2017년 교토 퍼플 상가서 뛰었던 하성민을 적임자로 낙점했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

하성민은 2006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인천 UTD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8년엔 전북으로 이적, 2012년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단했다.

하성민은 제대 이후 2014년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윤정환 감독(현 사간 도스)의 신임 아래 울산 소속으로 69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일본 교토 퍼플 상가로 이적한 하성민은 2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팀이 1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재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새로 뛸 구단을 찾던 중 경남FC와 이해관계가 맞아, 경남으로 이적하게 됐다.

하성민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경남으로 이적한 하성민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경남이 챌린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팀에 합류한 만큼 열심히 준비해 잔류뿐만 아니라 상위 스플릿까지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성민은 현재 경남FC 동계 훈련지인 태국에 합류했다. 동시에 오는 3월 4일 상주와의 클래식 개막전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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