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역 입대' SK 이홍구 "마음 편히 다녀오겠다"

박수진 기자  |  2018.01.20 06:00
이홍구


현역 입대를 결정한 SK 와이번스 포수 이홍구(28)가 근황을 전했다. 지인들을 만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홍구는 마음을 편히 먹고 군대에 다녀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홍구는 오는 2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육군 부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당초 2017 시즌 종료 후 군경 야구단을 통한 군 문제 해결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경찰 야구단과 상무 야구단 모두 탈락한 것이다. 이후 SK 구단은 지난 3일 본인 의사와 구단의 운영 방향 등을 종합해 현역 입대라는 선택지를 택했다.

19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홍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지인들을 만나면서 입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역 입대에 대한 심경을 묻자 "물론, 힘들겠지만 마음 편히 다녀오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SK에 따르면 이홍구는 군경 야구단 입대가 무산되자 본인이 강하게 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홍구는 "사실 2018시즌을 소화하면서 경찰 야구단에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군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구단에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결국 그렇게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2017년 이홍구에게는 특별한 한해였다.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SK로 이적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188(101타수 19안타)에 그쳤지만 10홈런과 2루타 3개를 기록했다. 19개 안타 가운데 13개가 장타였던 셈이다. 장타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도루 저지율 45.8%로 뛰어난 모습(216⅔이닝 소화)을 보였다.

이홍구는 2017시즌에 대해 "사실 그렇게 잘하진 못했다"며 "팀에 폐를 끼친 것 같기도 하다. 시즌 도중 다친 게 가장 컸고,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다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되돌아봤다.

2019년 10월 전역 예정인 이홍구는 "현역으로 입대를 하니 전역 직후 야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닐 것 같다"며 "아무래도 2020시즌부터 야구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맞춰 잘 준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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