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정현의 질주.. 조코비치 상대 선전 가능할까

박수진 기자  |  2018.01.21 06:00
정현 /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의 상승세가 무섭다. 16강(4회전)에 오르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제 상대는 세계 정상급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31·랭킹 14위·세르비아)다.

정현은 20일 오후 1시 20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4위·독일)와 '2018 호주 오픈(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 한화 약 466억 원)' 남자 단식 3회전서 3-2(5-7, 7-6<3> 2-6, 6-3, 6-0)로 역전승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뒤졌지만 연달아 2세트를 따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브 에이스에선 즈베레프가 21개를 기록하며 5개를 기록한 정현을 압도했지만,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 75%로 안정적인 경기로 16강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에이스는 많았지만 첫 서브 성공률이 62%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정현은 장내 인터뷰를 통해 "정말 힘들 경기였다"면서 "그저 100%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정현은 오는 22일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30·22위·스페인)를 꺾고 16강에 올라온 조코비치와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세계 테니스계 '탑랭커'였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랭킹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코비치의 기량은 여전하다.

정현은 조코비치와 1전 1패의 역대 성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6년 호주 오픈 1회전서 맞붙었지만 조코비치가 3-0(6-3, 6-2, 4-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정현은 "2년 전에도 이 자리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었는데 경기를 즐겨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현은 단식을 전념하기 위해 21일 예정된 복식 16강전에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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