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 세리머니 퀸 놓친 이다영 "당연히 MVP가 좋죠"

의정부=한동훈 기자  |  2018.01.21 18:27
이다영.


"당연히 MVP가 더 좋죠."

현대건설 이다영이 세리머니 퀸 4연패에는 실패했으나 생애 첫 올스타 MVP에 등극했다.

이다영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20표 몰표를 받았다.

다만 2014-2015시즌 올스타전부터 3년 연속 석권 중이었던 세리머니 퀸은 빼앗겼다. 세네갈 전통 춤을 들고 온 GS 칼텍스 듀크에 1표 차로 밀렸다.

행사 후 이다영은 "당연히 MVP가 더 좋다"며 웃었다. "특별히 실감은 나지 않는다. 왜 받았나 싶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물론 세리머니 퀸도 아쉬웠다. "(이)다영이랑 준비 많이 했는데 아쉽다. 흥이 머리 끝까지 차올랐는데 따로 준비한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가라 앉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쌍둥이 자매인 이다영과 한 팀에서 뛴 소감은 특별하지 않았다. "실전이 아니어서 그런지 평범했다. 오랜만에 맞춰 보니까 설레기도 했다. 프로에 와서 스타일이 또 바뀌어서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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