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띠동갑 아내 위해 100만원짜리 진주 프러포즈"

윤상근 기자  |  2018.01.21 21:19
/사진제공=SBS


개그맨 이수근이 띠동갑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수근은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근은 "세부에서 진주를 샀는데 100만 원이었다"며 "프러포즈를 하며 뽀뽀를 할 때 진주를 주려고 했는데 아내가 사탕인 줄 알고 뱉었다. 그래서 하수구에 들어가서 잃어버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수근은 "30세가 넘어서 지금의 아내가 계속 생각났다. 그때 당시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였고 내가 6개월 정도 쫓아다녔다. 그때 아내가 나를 아저씨라 불렀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계속 쫓아다니다 결국 아니다 싶었다는 생각에 울었다"며 "이후 그 순간 아내가 나에게 다시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그때 마음을 열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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