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셋째 향한 정대세의 '동상이몽', 경험+공감 '특급처방'

이새롬 인턴기자  |  2018.01.23 07:30
/사진='동상이몽2' 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 정대세가 임신과 출산, 육아로 힘들었던 아내 명서현의 고충을 이해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셋째'를 둘러싼 정대세와 명서현의 동상이몽 공방이 공개됐다.

이날 정대세는 명서현에게 "아이들이 내 팔 안에서 잠드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명서현은 "둘이 딱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정대세는 "아이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고 대답했고 명서현은 "아직도 포기 안 하는 거냐"고 물었다. 두 사람의 셋째를 향한 '동상이몽' 공방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때 의문의 초록 가방이 배달왔다. 바로 명서현이 준비한 아빠들의 '임신 체험 키트'였다. 명서현은 "남편이 임신, 출산, 육아가 쉬운 줄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다 경험하고도 셋째를 원할까. 그래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7kg의 무게를 몸에 실은 정대세는 육아와 손빨래 등 끊임없는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딸이 응가 신호를 보내자 정대세는 10kg인 딸을 안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는 딸을 씻기며 "자세 낮추면 힘들다"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MC 김구라는 "방광도 눌려서 소변도 자주 마렵다"고 이야기했다.

정대세는 욕조에 앉아 손빨래를 시작했다. 아들은 정대세에게 달려와 업혔고 정대세는 빨래를 하며 한숨을 쉬었다. 정대세는 "자세가 힘들다. 앉았다 일어났다, 숙이거나 하면 정말 힘들다. 여성분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일이 끝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대세가 걸레질로 깨끗하게 만든 바닥에는 아들이 휴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믿었던 아들의 배신에 정대세는 바닥에 드러누웠다. 이후 자신의 몸에 올라탄 아들에게 "태주야, 엄마 힘들어"라고 말했다.

정대세는 명서현에게 "허리랑 무릎이 아프다. 힘들다"고 이야기했고 고생한 정대세를 위해 명서현은 파스를 붙여 줬다. 그는 "배 무게 때문에 조금만 숙여도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 이를 들은 명서현은 "쉬질 못한다. 힘들게 내 시간을 가지면 몸이 무겁다"라고 자신이 힘들었던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체험으로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이 임산부의 몸으로 집안일을 해야만 했던 고충을 체감했다. 이를 계기로 서로의 마음을 더욱 잘 알게 된 두 사람의 일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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