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승환 총감독 "한국인의 열정과 평화의 열망 전할 것"

평창(강원)=김동영 기자  |  2018.01.23 16:5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송승환 총감독. /사진=뉴스1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채 2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폐회식과 관련된 브리핑 자리를 만들었다. 송승환 총감독이 개·폐회식에 대한 설명을 내놨다.

조직위원회는 23일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 강원룸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브리핑을 열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송승환 총감독, 양정웅 총연출, 장유정 부감독, 김대현 문화국장, 강희업 수송교통국장, 윤순근 베뉴운영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송승환 총감독은 배우 출신의 유명 공연 제작자다. 이번 대회 개·폐회식의 총감독이라는 임무를 맡았다.

송승환 총감독은 "이번 올림픽 계·폐회식의 인사이드 콘셉트로 잡은 것이 '조화'와 '융합'이다. 우리는 조화와 융합의 민족이다. 과거부터 이를 중시해왔다. 그리고 이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열정'과 '평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다. 우리는 유일한 분단 국가다. 최근 북한의 참가로 큰 관심도 생겼다.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평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 평화의 메시지를 동계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 스타디움에 대해서는 "다른 대회에서는 큰 규모의 축구장에서 했다. 하지만 평창에는 축구장이 없다. 장소를 만들어야 했다. 기왕 만드 는 것, 개폐회식을 위한 공연장 형태로 만들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디움은 독특한 오각형 구조다. 올림픽 '오륜'의 의미도 있고, 동양의 철학 가운데 '오행'의 의미도 있다. 무대는 원형이다. 어느 객석에 앉아도 바로 무대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더불어 "스타디움 상부에는 커스텀타워를 4개 세워서, 와이어를 연결했다. 상부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무대 하부에는 3m 정도의 리프트를 설치해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할 수 있게 했다. 입체적인 등장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특수성에 있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성화대 '달 항아리'에 대해서는 "조선백자의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극찬을 받고 있다. 다섯 손가락으로 성화를 방치고 있는 디자인이다. 깜짝 놀랄 수 있는 성화 점화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폐회식에 대한 설명은 어려웠다. 송승환 총감독은 "IOC와 계약을 하면서 각서를 썼다. 개·폐회식의 내용과 출연자에 대해서는 절대 공개하지 않기로 되어 있다. 과거 모든 올림픽의 연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구체적인 것은 힘들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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