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없다면' 류현진, 200이닝 목표에 묻어난 자신감

인천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2018.01.25 13:56
류현진.


"200이닝을 던져보고 싶다."

빅리그 6년차를 맞는 류현진(29, LA다저스)이 자신 있게 출국했다. 재기 자체가 불투명했던 지난해와는 180도 달랐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다. 팀에 합류해 팬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로 이동한다. 지난해 부상을 털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 강조했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묻어났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2년이나 고생했으나 지난 시즌 보란 듯이 돌아왔다. 25경기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복귀 첫 시즌을 통증 없이 소화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작년에 부상이 없었다는 게 가장 긍정적이다. 이제 올해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다. 선발 투수가 많기 때문에 시범경기부터 보여줘야 한다.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개막 로테이션부터 빠지지 않고 풀타임이 목표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3년, 가장 많은 30경기에 등판했다. 30경기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끝날 때까지 이탈하지 않고 마운드에 서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중요한 건 이닝이다. 최소 150이닝은 던져야 하고 200이닝도 넘기고 싶다. 몸 상태는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150이닝 이상 투구해 부상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면 또 한 번의 대박도 가능하다. 류현진은 "아직 그런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 잘 치르는 게 먼저"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끝으로 팬들에게는 "한국에 아침마다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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