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호 신임 사무총장, KBO '산업화' 위한 최적임자

김동영 기자  |  2018.01.30 14:58
장윤호 KBO 신임 사무총장. /사진=스타뉴스



야구 전문 기자 출신의 장윤호(56) 스타뉴스 대표가 KBO의 신임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정운찬 커미셔너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나아가 KBO 리그의 '산업화'를 천명한 정운찬 커미셔너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

KBO는 30일 오전 서울 모 호텔에서 2018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장윤호 대표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동시에 KBOP 대표로 류대환 현 KBO 사무차장을 선임했다.

장윤호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 중앙고-외국어대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일보 일간스포츠에 입사한 이후 야구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 동안 미국 특파원으로 지내며 박찬호의 메이저리그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귀국 후 일간스포츠 야구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고, 2006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2009년까지 미국 프로스포츠를 집중 취재했다. 2011년부터 스포츠 연예 매체 스타뉴스의 대표로 있으며,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KBO 야구발전연구원이사,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 상벌위원 등을 지내며 야구를 세밀히 지켜봤다.

그리고 이번 이사회를 통해 KBO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역대 두 번째 언론인 출신 사무총장이다. 무엇보다 정운찬 커미셔너가 추진하고 있는 KBO 리그의 '산업화'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장윤호 총장은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메이저리그와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등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KBO 리그의 산업화의 롤모델을 현지에서 직접 본 것이다. KBO 리그가 가야 할 길을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장윤호 총장은 지난 2015년 12월 있었던 KBO 리그 윈터미팅의 'KBO 리그 발전 포럼'에서 '스포츠 마케팅의 제왕, NFL'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장윤호 총장은 "KBO 리그도 NFL처럼 KBO 기구 주도하에 수익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TV 중계권다. 또 각 구단의 티켓 판매 수입과 'KBO 상품 숍', 'KBO.com' 등의 통합 사이트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운찬 커미셔너가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 이제 사무총장으로서 정운찬 커미셔너와 함께 KBO 리그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물론 이전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하다. KBO는 마케팅 자회사인 KBOP의 대표로 류대환 현 KBO 사무차장을 선임했다. 이전까지는 사무총장이 겸직하던 자리지만, 이제부터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으로 간다.

이에 따라 장윤호 총장은 과거처럼 모든 일을 다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장윤호 총장이 가지고 있는 경험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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