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출국' LG 안익훈 "타격에 집중..출루율 높이겠다"

인천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2018.01.30 15:33
안익훈 /사진=스타뉴스


LG 트윈스 리드오프 후보 안익훈(22)이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각오를 밝혔다. 타격 훈련에 집중해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다.

안익훈을 비롯한 LG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박용택 등 주요 선수 22명은 지난 21일 먼저 떠났고 류중일 감독 이하 본진이 이날 출발했다.

안익훈은 지난 시즌 후반기 LG 중견수 겸 리드오프로 자리 잡아 가능성을 보였다. 수비는 이미 1군에서도 정상급으로 평가를 받는다. 타격 기록 또한 108경기 타율 0.320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출루율이 0.379, 장타율이 0.356로 부족했다.

안익훈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격에 집중하겠다. 타율도 높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출루율이 중요하다. 지난해보다 많이 나가고 안타도 더 많이 치는 게 목표"라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활약으로 주변 기대가 커졌다. 안익훈은 "부담은 크지 않은데 일단 잘해야 한다. 주위에서 아시안게임도 언급하지만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아직 어리고 또 좋을 때 기회가 왔다. 작년보다는 무조건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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