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도전' 두산 함덕주 "올해에는 10승 하고파"

인천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2018.01.30 17:53
두산 함덕주 /사진=스타뉴스


두산 베어스 좌완 영건 함덕주(23)가 올 시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스프링캠프 출국 각오를 전했다.

함덕주를 비롯한 두산 선수단은 30일 인천 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지난해 함덕주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하며 5선발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태극마크도 달았다. 올해에는 온전히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덕주는 2017년 35경기(선발 25회)에 나서 137⅓이닝 9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중간투수로 8경기에 나와 자책점 1점만 내주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함덕주는 "일단 몸 아프지 않도록 잘 만들어야 한다"며 캠프 1차 목표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몸이 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력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선발 한 자리는 욕심이 난다. 함덕주는 "정해진 건 없지만 일단 선발이 하고 싶다. 불펜으로 가더라도 최선을 다 하겠다. 선발이 된다면 10승이 목표다. 작년에 9승을 해 아쉽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기술적으로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는데 슬라이더와 커브 완성도가 떨어졌다. 볼배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슬라이더와 커브 제구력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에는 큰 욕심이 없다. 일단 잘하고 나중에 생각하겠다는 자세다. 함덕주는 "뽑히고는 싶지만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 잘하면 뽑히지 않겠나. 발탁되지 않더라도 아쉬운 건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잘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후반기에 완급조절이 잘 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올해는 잘 이어가서 처음부터 그렇게 해보겠다. 볼넷을 남발하면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볼넷을 반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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