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화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딸로 만난 세 명의 배우 중 혜리가 가장 사랑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일화는 3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일화는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시리즈에서 성동일과 부부로 출연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이일화의 딸 남편 찾기가 주요 테마인 터라 정은지, 고아라, 혜리가 각각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이일화는 "'응답하라 1988'에서 큰 딸로 출연한 류혜영도 정말 아낀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선 드러나진 않았지만 혜영은 아빠에 대한 아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배우들이 그런 마음을 갖고 연기를 했기에 더 애정이 많이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일화는 지난 25일 개봉한 민병국 감독의 '천화'로 24년만에 영화 주연을 맡았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이일화가 십 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양동근은 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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