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6' 김현숙 "막돼먹은 수민씨? 당연한 순리"(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이영애 역

임주현 기자  |  2018.02.01 11:11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현숙(40)이 극중 이영애의 성격 변화를 당연한 순리라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현숙은 극중 이영애의 '막돼먹은' 에피소드를 라미란, 이수민 등이 담당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당연한 순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애가 매번 소매치기나 변태를 때려잡을 수 없는 것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무뎌지고 몸을 사리게 된다. 그런 부분은 당연한 것 같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시즌이 흘러가는데 새로운 인물 투입이 불가피하다. ''막돼먹은 수민씨' 아니냐. 영애 주니어 같다'라고 하는데 그런 맛도 있어야지 영애가 그런 부분은 계속 담당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제작진의 선택인데 수민이가 잘 해줘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다. 김현숙으로서 섭섭한데 극중에서 불가피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시리즈에서 주연 이영애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벌써 시즌16을 맞은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김현숙은 고단한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가는 이영애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김현숙은 지난달 23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막영애16'(극본 한설희·연출 정형건)에서 임신과 결혼을 통해 워킹맘의 삶을 예고하며 호평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시즌17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김현숙은 올해 KBS 2TV '너도 인간이니'와 '추리의 여왕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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